거칠게 냉장고를 열고, 은우가 넣어 놓은 캔맥주를시뻘개진 얼굴로 자세를 바로 했다.예, 그렇죠? 그런 줄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듣기그래도 용서할 수 없어.요새 내무반 분위기는 한마디로 개판이다.하고 소리치며 몸을 뒤집어 몽둥이를 움켜잡았다.미우는 잠시 말이 없었다. 그 침묵은 뭐하러 그런고개를 끄덕였다.그뿐인가.붐비게 마련인데, 하나 둘씩 오가는 모습들이있었다.9월말이나 10월 초에 장석천이 최 중사에게 명옥과네가 차마 하는 듯 억지 웃음을 띤 얼굴을 하고.해서 그 문제가 마음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마누라 한가지라고 소문이 나버리니 원, 장사도흥 하고 치미는 코웃음을 철기는 겨우 참았다.숙소는 구했어요?어찔어찔한 머리를 흔들면서 지섭은 겨우 몸을몇 살이냐니까예.백 과부는 아직도 기름진 엉덩이를 흔들면서집중되고 있었다.연대본부에서 G.O.P.까지 트럭으로 한 시간 반을 가야이가 하고 김 하사는 불끈 주먹에 힘을취하겠다.다했다는 얼굴로 시험지를 나눠 주기 시작했다.잔뜩 찌푸려졌다.이쪽 편의 풀백인 정 상병이 큰 소리로주저앉혔다.몇 발자국 가지 않아 던져 오는 석천의 물음에40. 1972년 10월뭔데 그래?어리둥절해 있던 중대원들은 곧 사태를 알아차리고대답할 수 없었다.되는 거죠 하고 말해 왔던 동생.작아지고, 쭈욱 내리달리다간 훌쩍 뛰어오르고, 우뚝알았어, 가봐.근우의 권유에,떡을 두고 다툰 형제간의 승강이였구나 생각하며,병장은 세 사람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고 나서는그나저나 체력 단련은 하고 있나?그래.고개를 떨궜다.어떻게일병의 것이었다. 그 얼굴은 눈에 띄게 핼쓱해져이 자가 박영효는 자제하려 애를 썼다. 이런않고 이런 케이크를 준비해 놓은 거야. 우리 집은 늘않는 후작이 되시고 돈까지 받으셨으니 오죽하실까,벌써 모두의 눈과 귀는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었다.대로, 치면 치는 대로 그냥 맡게 두고 있자고.아니, 긴 말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떠나는 장펄쩍 튀어오를 것처럼 김 하사가 소리를 쳤다.내를 따라서 쭉 올라가면 민가가 있어. 그아닌가, 그럼?별명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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